외국인 또 코스피 3.7조 순매도…환율 1490.6원 마감(종합)
0.7원 오른 1490.6원에 오후 거래 마감…장 중 1500선 턱끝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외국인 자금 이탈…환율 변동성 확대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코스피 주식을 수 조원대 순매도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전일 대비 0.7원 오른 1490.6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이날 1493.8원에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중 1499.90원까지 오르며 1500원 선을 위협했으나 네고 물량과 외환 당국 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며 상단이 제한됐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달러·원 환율 상승세는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도 3조 7000억 원대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2.8% 오르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으로 중동 지역 공급 불안 우려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확대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를 웃돌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강세 압박을 받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40선도 넘어섰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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