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이틀째 '매도 폭탄'…환율 1471.7원 상승 마감(종합)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7.95포인트(0.11%) 상승한 7498.00을 나타내고 있다. 2026.5.8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7.95포인트(0.11%) 상승한 7498.00을 나타내고 있다. 2026.5.8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주식 매도 폭탄까지 더해지며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17.7원 오른 1471.7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오른 1458.5원에 출발했으나 상승 폭을 키웠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미국은 이란 일부 지역에 공습을 가했고, 이란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군 대변인은 국영 매체를 통해 미군이 케슘섬, 반다르 카미르, 시리크 해안을 따라 위치한 민간인 지역을 공습하고 이란 유조선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군이 이에 대응해 차바하르 해협 동쪽과 차바하르 항구 남쪽에서 미군 함정을 공격했다고 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 해군 구축함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기습 공격을 요격하고 자위권 차원으로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 성격'이라며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미국이 휴전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그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낙관하던 시장 투심도 크게 위축됐다.

국내증시에서도 2거래일 연속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지며 원화 약세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 주식을 7조 원 이상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5조 500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