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ETF 자금 몰리며 7500선 회복 [장중시황]

외인, 삼전·SK하닉 2.6조 매도 중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 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외국인의 역대급 매도 공세에도 개인과 기관(금융투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오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65포인트(p)(0.14%) 오른 7500.70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7300선 초반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다시 7500선을 회복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조 7305억 원 순매도하며 역대급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1조 2765억 원, 개인은 3조 401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 부문에서만 1조 원 넘는 순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이는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자금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가 ETF를 매수하면 유동성공급자(LP) 역시 기초자산을 매수해야 하는데 이는 금융투자 부문 순매수로 반영된다.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 3800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2700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다만 개인 매수세가 SK하이닉스로 집중되면서 주가는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69% 상승 중이며, 현대차(005380)도 7.69% 급등하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전기(009150)도 각각 0.14%, 0.11%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는 대형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6p(0.33%) 오른 1203.14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752억 원, 외국인은 3699억 원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4351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로봇·바이오주 강세가 이어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1.05%,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0.82%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45%, 리가켐바이오는 2.19%, 삼천당제약(000250)은 1.38% 상승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