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의구심에 실적 경계까지…코스피 하락 출발[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한계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29일 오전 9시 2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52p(-0.26%) 하락한 6623.5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0.33% 내린 6619선에서 출발해 약보합권 등락 중이다.
기관은 1208억 원, 개인은 1351억 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25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402340) 2.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8%, HD현대중공업(329180) 2.5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2%, SK하이닉스(000660) 0.08%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 -2.06%, 삼성전자(005930) -1.3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5%, 현대차(005380) -0.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 등은 하락 중이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성장성 우려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5% 내렸으며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90%, 0.49%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58% 급락했다.
오픈AI가 활성 사용자와 연간 매출 목표치 달성 미달에 실패했고, 내부적으론 막대한 투자 비용 감당 우려가 일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며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에 AI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 주가가 전방위로 하락했다. 다만 오픈AI가 성명을 내고 보도 내용을 반박한 데다 29일 예정된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 등 빅테크 실적 발표 기대가 이어지며 장 중 낙폭은 축소됐다.
한국 증시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도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51%, MSCI 신흥지수 ETF도 1.02% 하락했다. KOSPI 야간 선물도 1.90%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오픈 AI발 악재로 인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대 급락, 4월 FOMC 및 M7 실적 경계심리 등이 월간 코스피 30%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8p(-0.15%) 하락한 1213.8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769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83억 원, 개인은 33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 1.99%, 코오롱티슈진(950160) 1.59%, 리가켐바이오(141080) 1.4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36%, 삼천당제약(000250) 0.69%, HLB(028300) 0.4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45%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1.71%, 에코프로(086520) -1.36%, 에코프로비엠(247540) -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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