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종가 첫 '130만원' …'파업리스크' 삼성전자 1%↓(종합)
이달 상승률 하닉 61%vs삼전 33% '2배 차'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28일 사상 처음으로 130만 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연이틀 신고가를 썼다. 노조의 총파업 리스크를 마주한 삼성전자는 1%대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000원(0.62%) 오른 130만 원으로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신고가를 작성했다.
전날(27일) 5.73%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고, 인공지능(AI) 투자 규모를 좌우하는 북미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64억 원, 163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043억 원, 기타법인이 185억 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사상 최대의 1분기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공급 확대는 물론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 71.5%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64조 4000억 원으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 200만 원을 제시했다. 기존 고성능 AI 메모리 수요를 견인한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중앙처리장치(CPU) 수요도 급증하면서 그에 따른 DDR, LPDDR 등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다.
SK하이닉스와 함께 메모리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 대비 2500원(1.1%) 하락한 22만 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6832억 원을 순매도하고 개인, 기관이 각각 4767억 원, 2017억 원 순매수했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지만, SK하이닉스 대비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SK하이닉스가 61.09%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32.78% 오르는 데 그쳤다. 최근 7거래일로 좁히면 SK하이닉스는 15.25%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는 2.78% 상승했다.
상대적 부진의 이유로는 노조의 총파업 리스크가 꼽힌다.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지난 23일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하라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KB증권은 총파업이 실행될 경우 글로벌 D램과 낸드 공급이 각각 3~4%,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파업 이후 생산 정상화에도 2~3주가량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실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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