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CPU 수요강세 D램과 직결…SK하닉 목표가 200만원"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김민지 기자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66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20%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제 성장률을 논할 레벨이 아니다. 이미 90%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목전에 있고 주가순자산비율( P/B)는 2.0배에 불과해 성장보다 고마진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 제한된 출하 가운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이익률의 급증이 동반됐다"며 "2분기부터는 출하량도 증가해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와 올해,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64조 4000억 원, 279조 원, 459조 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강세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인텔의 1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액이 51억 달러로 기대치를 상회했고, 3월 이후 서버용 CPU 가격이 20% 이상 급등했음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AI 워크로드가 학습, 추론, 에이전틱으로 이동하면서 GPU:CPU 탑재 비율이 8:1, 4:1, 1:1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에이전트 AI가 외부 API 호출, 툴 사용, 멀티 에이전트 간 조율 등 전체 흐름을 제어하고 작업 순서를 결정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은 GPU가 아닌 CPU 영역"이라며 "엔비디아도 CPU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독립형 베라(Vera) CPU 랙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CPU 수요 강세는 DDR/LPDDR 등 컨벤셔널 D램 수요로 직결된다"며 "엔비디아 CPU가 베라에서 차세대인 로사(Rosa)로 넘어가며 LPDDR6을 탑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