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민간 전문가 100인 모은 'K-자본시장포럼' 출범
5월부터 매월 정기회의 열고 내년 상반기 정책보고서 제출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한국 자본시장의 향후 10년을 설계하고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K-자본시장포럼'(이하 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증권업계와 학계, 법조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의 장기 성장 전략과 제도 개선 방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금투협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K-자본시장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럼은 학계 전문가 등 자본시장에서 20년 이상의 경륜을 쌓은 8인의 위원과 전문가그룹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포럼 위원인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의장),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수석부회장, 정상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홍성국 전 대우증권 사장 등이 참여했다.
또 전문가그룹 100여명을 대표해 자본시장연구원 이인형 부원장과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을 비롯해 문성훈 한림대 교수, 서정호 법무법인 더위즈 대표변호사,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 오영표 신영증권 전무, 윤선중 동국대 교수, 이종섭 서울대 교수 등 8인(가나다순)이 자리를 함께했다.
포럼은 오는 5월부터 매월 정기 회의를 열고 자본시장을 통한 국가경제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디지털 금융을 통한 금융 접근성 제고, 국민 노후소득 보장과 장기 자산형성,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 글로벌 금융 경쟁력 강화,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신뢰 회복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세제, 연금, 신탁 등 자본시장 핵심 제도와 업계 현안도 폭넓게 다룰 전망이다. 금투협이 자체 연구와 회원사 의견 수렴을 통해 도출한 정책 과제들에 대해 포럼이 최종 검토와 조언 역할을 맡는 구조다.
운영 기간은 우선 1년이다. 월 1회 정례 회의를 거쳐 연구 결과와 정책 제언을 담은 보고서를 내년 상반기 정부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추가 운영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날 황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그늘을 걷어내고 프리미엄으로 전환한 지금이 퀀텀점프를 준비할 적기"라며 "K-자본시장포럼을 통해 K-자본시장의 미래 10년을 향해 한 걸음씩 겸손히 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올해 초 K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핵심과제 발굴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본 포럼의 출범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포럼이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유익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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