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7% 강세…美 데이터센터 발전설비 공급[핫종목]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 대표(왼쪽)와 아론 휠러 에이페리온 에너지 그룹(AEG) 최고경영자가 20MW급 힘센엔진(HiMSEN)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HD현대중공업 제공). 2026.4.22. ⓒ 뉴스1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 대표(왼쪽)와 아론 휠러 에이페리온 에너지 그룹(AEG) 최고경영자가 20MW급 힘센엔진(HiMSEN)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HD현대중공업 제공). 2026.4.22.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이 미국 데이터센터 발전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7%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전일 대비 4만 3000원(7.47%) 오른 61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AEG)과 20MW급 '힘센엔진'(Hi-rated Medium Speed Engine) 기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684MW, 금액으로는 6271억 원에 달해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역대 최대다. 발전 설비는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중공업은 힘센엔진 라인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산업 전력, 비상 및 보조 전원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박용 엔진은 추진용인 2행정과 발전 및 중소형 추진용인 4행정으로 구분된다. 네 번의 왕복 과정을 거치는 4행정 엔진은 출력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높은 효율과 정밀한 제어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4행정 엔진은 높은 회전수(RPM)를 바탕으로 전력을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해상을 넘어 육상 플랜트와 AI 데이터센터용 분산 전력원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미세한 전압 변동이나 찰나의 전력 공급 중단에도 시스템이 셧다운되거나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4행정 엔진이 비상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엔진 주식회사(082740)도 데이터센터용 사업 확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엔진은 전일 대비 7600원(12.71%) 오른 6만 8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HD한국조선해양(009540)(6.55%), 대한조선(439260)(4.78%), 삼성중공업(010140)(4.47%), 한화오션(042660)(2.29%)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