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우주테크 ETF', 상장 1시간 만에 300억 '완판'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개인 순매수 614억 몰려
한투 ETF보다 자금 유입 집중…"차별화된 종목 구성"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미국 우주산업 핵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우주테크' ETF가 14일 상장 1시간 만에 완판됐다.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이날 오전 상장된 후 1시간 만에 개인 순매수액 614억 6900만 원이 몰리면서 300억 원 규모의 초기 설정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이날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총 976만 7385주 거래됐고, 총 거래대금은 1025억 3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순자산은 316억 3500만 원이며 당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5.5%다.
특히 동종 테마형 ETF와 비교해 자금 유입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한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의 경우 개인 순매수액은 126억 2900만 원이다. 당일 거래대금은 294억 900만 원이며, 순자산은 113억 8500만 원이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민간 우주 기업 10개 종목에 고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단순 테마 투자와 달리 핵심 기업만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 전략을 적용해 발사·위성·탐사 등 주요 인프라 영역에서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 편입했다.
해당 상품은 위성 통신 인프라를 둘러싸고 빅테크 기업의 경쟁이 본격화된 흐름을 반영해 아마존의 '글로벌스타'를 기존 미국 우주 산업 ETF 대비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했다는 특징이 있다.
포트폴리오는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레드와이어 등 핵심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발사체·위성 등 업스트림 영역에 약 70%를 배분했다. 일부 데이터·통신 기업은 보완적으로 편입했다.
특히 기존 우주 ETF와 달리 록히드마틴·보잉 등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하고 순수 민간 우주 기업에만 투자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또한 올해 예정된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25% 비중으로 신속 편입할 수 있는 규칙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차별화된 종목 구성 전략이 초기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우주 산업은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기회가 집중되는 시장"이라며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뉴스페이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익 창출 능력이 증명된 기업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으로 산업 성장의 중심에 투자하는 전략이 기반"이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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