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전자, 본업 정상화에 로봇 모멘텀…목표가 48%↑"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6.4.7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6.4.7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증권이 LG전자(066570)에 대해 본업 수익성 개선에 로봇 모멘텀이 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목표가는 48.14% 상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불안정한 대외환경에서도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향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신사업 성과의 가시화는 주가 리레이팅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23조 7330억 원, 1조 67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34.8%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1% 상회했는데, MS 및 VS 부문과 연결 자회사 LG이노텍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영향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프리미엄 TV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매출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및 인력 조정에 따른 고정비 축소 효과로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이클솔루션(VS)부문은 인포테인먼트(IVI) 중심으로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 대한 판가 인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한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 부문은 관세 및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전년동기대비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졌으나 온라인 판매 강화, 가전 구독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했다.

연내 로봇 액추에이터 양산 체제 구축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로봇향 신사업 본격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연내 액추에이터 AXIUM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홈 로봇 클로이드의 현장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업황 속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로봇 사업의 본격화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