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 난항 속 달러·원 환율 ↑…1508.7원 출발

코스피 지수가 휴전 기대감과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박지혜 기자
코스피 지수가 휴전 기대감과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2.4원 오른 1508.7원에 출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휴전 협상 난항 속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뉴욕장 막판의 움직임을 쫓아 오늘 장 초반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환율 상승을 우려하는 수입업체 결제 등 역내 수급까지 더해질 경우 환율 상방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48시간 협상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협상 불발 시 재차 전쟁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들의 45일 휴전 방안을 거절하면서 어제 달러화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위험자산 투심 개선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호실적을 바탕으로 1.87% 오른 5552.19에 출발했다.

한편 전날 1510.3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1512원대로 상승했으나 1.1원 상승한 1506.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했고 국제유가 상승 폭이 둔화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