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AI 밸류체인 확장…산업 전반 수익화 전략 재편"
AI, 생산성 도구 넘어 '수익 엔진'으로 진화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인공지능(AI)이 혁신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시장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이제 데이터 수집부터 인프라, 모델, 플랫폼, 응용 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 전 주기로 확대되는 추세다.
삼정KPMG는 1일 '산업과 시장을 바꾸는 AI 수익 기회 및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업들이 AI를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정보기술(IT) △통신 △모빌리티 △헬스케어 △유통 △소비재 △광고·미디어 △금융 등 8대 산업에서 나타나는 AI 기반 수익 모델과 주요 사례를 제시했다.
먼저 IT 산업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통합하거나 독립적인 AI 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디바이스 기업들은 AI 인프라와 제품 고도화를 통해 하드웨어와 서비스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통신 산업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기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로 전환해 인프라 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기업간거래(B2B) AI 전환(AX) 설루션과 기업과 고객 간 거래(B2C)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며 종합 AI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고,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진단, 치료, 연구, 예방, 사후관리 등 전 영역에서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하고 있다.
유통 산업은 개인화 추천, 수요 예측, 상품 가격 최적화, 공급망 고도화 등 AI를 활용한 매출 증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재 산업 역시 연구개발(R&D), 생산, 물류, 판매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제품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제고하고 있다. AI 기반 품질 관리, 생산 자동화, 수요 예측, 가격 전략 고도화 등이 주요 수익성 개선 요인이다.
광고·미디어 산업에서는 AI가 콘텐츠 제작부터 타기팅,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에 적용되며 광고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금융 산업은 AI를 활용한 리스크 관리, 자산관리, 고객 분석, 내부 통제 자동화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보고서는 또한 글로벌 AI 생태계 속에서 한국 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도 제시했다.
한국 기업은 제조, 자동차, 이차전지, 콘텐츠 등 기존 강점 산업에 AI를 접목한 '산업 특화 AI(Vertical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밸류체인 내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십과 오픈소스 기반 협력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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