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터보퀀트 쇼크'…코스피 3% 내려 5300선 아래로[개장시황]

외인 7거래일 연속 '순매도'…"담보 가치 비율 하락 따른 청산 우려"
달러·원 환율, 1.6원 오른 1508.6원 출발

미국·이란의 휴전 기대감이 낮아지며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3.27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지정학적 리스크와 터보퀀트 악재에 코스피 지수가 14거래일 만에 5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0.59p(-2.94%) 하락한 5299.87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052억 원, 개인은 360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763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약세다. SK스퀘어(402340) -4.3%, SK하이닉스(000660) -3.9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65%, LG에너지솔루션(373220) -3.64%, 삼성전자우(005935) -3.48%, 현대차(005380) -3.32%,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27%, 삼성전자(005930) -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65%, 기아(000270) -2.46% 순으로 하락 폭이 크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81p(-1.57%) 하락한 1118.83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890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3억 원, 개인은 68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67% 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2.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87%, 에코프로(086520) -2.47%, 삼천당제약(000250) -2.25%, 리노공업(058470) -1.16%, 알테오젠(196170) -1.05%, 리가켐바이오(141080) -0.97%, 펩트론(087010) -0.69%, 코오롱티슈진(950160) -0.25%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69.38포인트(1.0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4%, 나스닥종합지수는 2.38% 각각 떨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 증시 정규장 마감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러 가짜 뉴스들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란 측의 요청으로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타격 보류 시한을 4월 6일까지로 열흘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미국 시간 외 선물이 상승 전환했지만 양측에서 나오는 발언에 일관성이 없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시각에 국내 증시 역시 약세다.

코스피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5400p)을 이탈했다. 2025년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 회복속도에 달려있다"며 "거의 1년 여만에 이탈한 기술적 지지선이란 점에서 강한 회복 탄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개인 수급 비중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담보 가치 비율 하락에 따른 추가 증거금 또는 청산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6원 오른 1508.6원에 출발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