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기 밸류에이션 재평가…목표주가 55만원"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제품. 500cc 와인잔에 가득 채운 MLCC 가격은 3억 원에 달한다. 2024.10.30 ⓒ 뉴스1 한재준 기자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제품. 500cc 와인잔에 가득 채운 MLCC 가격은 3억 원에 달한다. 2024.10.30 ⓒ 뉴스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대신증권은 2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7.1% 상향한 55만 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기의 주가는 재평가 중으로 판단한다. 우선주 포함 시가총액은 33조 1000억 원으로 IT 업종에서 LG전자(19조 5000억 원)와 삼성SDI(32조 3000억 원)를 역사적으로 넘어선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IT 대형주에서 반도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음으로 3위"라며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휴머노이드(로봇 포함)의 패러다임 변화에서 FC BGA,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 강세 및 일본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가 좁혀진 시기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추가 설비투자에 1, 2년이 필요한 점을 반영하면 올해와 내년 MLCC, FC BGA에서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도 12.1% 상향한다. 1분기 실적보다 2분기 이후 FC BGA와 MLCC에서 평균공급단가 상향으로 추가적인 이익 상향에 주목한다"며 "올해 매출(12조 7000억 원)은 역대 최고, 영업이익(1조 4100억 원)은 2022년 이후 최고를 예상하고 밸류에이션의 재평가 관점에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FC BGA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판으로 삼성전기는 가장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 AI 가속기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MLCC도 데이터센터향 저전력·고용량 제품 수요 기반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