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려아연 최윤범 선임 '의결권 미행사'…KB지주·네이버 '보수 과다'
수책위 "기업 가치 훼손 내지 주주 권익 침해"…조현상 선임 반대
이사정원 축소 안건 '반대'…13개사 안건 의결권 행사 방향 확정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고려아연을 비롯해 13개 사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선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고,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수탁위는 19일 제5차 위원회를 개최해 주최 회장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는 자 등에 해당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윤범, 황덕남, 박병욱 이사 후보와 김보영, 이민호 감사위원 위원 후보에는 의결권을 미행사하기로 했으며 김보영, 이민호 위원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했다.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선임의 건은 집중투표에 의하여 선임할 이사의 수 결정의 건에 대해선 '이사 5인 선임의 건', '이사 6인 선임의 건' 모두 찬성했다.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 안건 중에서도 진옥동 회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기업 가치 훼손 내지 주주 권익 침해 이력이 있는 자들에 해당한단 것이다.
HS효성첨단소재가 이사 정원을 축소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기로 한 건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했다. 수책위는 이러한 행위는 집중투표제 청구 가능성을 약화할 수 있어 개정 상법 취지에 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해선 과도한 겸임 및 기업 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는 자 등에 해당한다며 이사 선임을 반대하기로 했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 네이버, 하이트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선 보수 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이사 정원 축소 관련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서도 상법 취지에 반할 수 있어 반대하기로 했다.
한솔케미칼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임직원 보상을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보유·처분하는 것,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방법을 자사주 교부로 변경하는 것은 자기주식 취득 당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공시하였던 것과 일관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외 LG전자, 포스코퓨처엠, 우리금융지주, POSCO홀딩스, 하나금융지주, KT&G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 측 제안에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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