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해제 번복 사고에…한국거래소, 중요 공시 상호 검증체계 도입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 에스씨엠생명과학 관리종목 해제 번복 사고와 관련해 공시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최근 시장 조치 오류로 기존 처리 방식의 문제점을 노출하였는바, 공시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시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6일 코스닥 상장사 에스씨엠생명과학을 관리종목에서 해제했다가 공시 해석 오류를 발견해 하루 만에 번복하고 17일 재지정했다.

거래소는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공시 상호 검증체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공시담당 임원 주관으로 실무 부·팀장으로 구성된 시장 조치 협의체를 즉시 운영해, 관리종목 지정 및 해제,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 투자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 조치 사항을 상호 교차 검증한 뒤 처리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공시 시스템 전반을 검토하고 AI 기술 활용도를 높여 휴먼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관리종목, 상장폐지 등 주요 조치 판단에 대해선 제출된 증빙자료를 AI가 판단하고, 담당자 확인 후 최종 조치를 내리는 시스템을 갖춰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시장 조치 오류로 제기되는 투자자 피해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필요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방안들은 조속히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