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에쓰오일, 아람코 원유조달 경쟁력…목표주가 14만원"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IBK투자증권은 18일 에쓰오일(01095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원료 조달 취약성을 재차 부각시키고 있지만, 에쓰오일은 최대 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막강한 지정학적 인프라와 공급망 백업을 통해 차별화된 원유 조달 방어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아람코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수출 차질을 우회하기 위해, 사우디 동부 유전 지대와 홍해 연안의 얀부 항구를 연결하는 동서 파이프라인의 가동률을 최근 최대치인 하루 700만 배럴까지 끌어올렸다"며 "얀부 항구의 명목상 선적 능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되던 하루 550만배럴의 원유를 온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나, 아람코는 63.4%의 지분을 보유한 핵심 자회사 S-Oil에 원유를 우선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비통합 순수 화학 업체들이 감수해야 하는 조달 리스크와 대규모 정제 설비를 갖춘 산유국 국영 기업의 직계 자회사가 누리는 조달 안정성 사이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런 구조적 프리미엄은 향후 샤힌 프로젝트 가동 시 석유화학부문 이익률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제품 스프레드 개선이 동시에 반영 전망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9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7.0% 증가하며,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4064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본격화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3월 평균 스팟 유가의 반등으로 재고 관련 이익의 급증이 예상된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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