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실수로 에스씨엠생명과학 관리종목 해제…하루 만에 번복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을 관리종목에서 해제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하고 재지정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에스씨엠생명과학을 관리종목에서 해제한 뒤 다음 날인 17일 다시 재지정 조치했다.
이에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1066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시정조치가 있었던 오후 2시 28분 이후 바로 급락해 5.73%(47원) 하락한 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제출한 감사보고서상 2년 연속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확인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규정상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최근 3사업연도 중 2 사업연도에 각각 10억 원 이상이면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고, 최근에도 손실이 계속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거래소는 지난 16일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제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손실 규모가 직전 130억 원에서 4억 원으로 급감하고, 당기순손익이 흑자 전환한 것을 이유로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추후 검증 과정에서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에 이익이 발생해야 해제됨을 확인하고 관리 종목으로 재지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실시해 현행 제도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공시제도 보완과 함께 필요한 경우 관련자 문책 등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며 "제도 보완을 통해서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시장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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