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SK 자사주 소각, 단기 주가 흐름에 긍정적"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SK 제공)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SK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이 SK(034730)가 발표한 자사주 25% 전량 소각 결정이 회사의 단기 주가 흐름에 긍정적일 것으로 11일 예상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자사주 비중이 높았던 만큼 소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되어 왔으나, 소각 규모와 시기 측면에서 시장 기대보다 전향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처분 등을 통한 유통 주식 수 증가 가능성이 사라졌으며, 이에 따라 기존 주주 지분율 상승에 기반한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 사용처가 어떻게 될지, 신규 투자 과실이 SK의 주주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가 향방에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사주 전량 소각이 단기 재료 소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향후 SK바이오팜, SK스페셜티 등 대규모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주가 향방에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미국에 ‘AI 컴퍼니’를 설립하여 그룹의 AI 투자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주회사인 SK의 신규 투자 참여도 및 투자 과실이 SK의 주주 효용 확대로 이어질지가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