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감' 코스피, 상승 폭 축소…5500선 공방전[장중시황]

국제유가 급락·美 3대 지수 반등…환율 1470원대로 하락
외국인 1조원 이상 순매수…개인 1.3조 순매도

코스피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5523.21, 코스닥은 4.15% 오른 1,147.99, 원·달러환율은 24.7원 내린 1470.8원에 개장했다. 2026.3.10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가 종전 기대감으로 살아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장중 6% 이상 올라 5600선에 근접했지만, 오후에는 상승 폭을 축소하며 55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4.04p(4.84%) 상승한 5505.91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578억 원, 외국인은 1조 78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3242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2초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 시 발동된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전날(9일) 코스피가 장중 8%대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극심한 변동장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1.12%, 삼성전자우(005935) 9.55%, 삼성전자(005930) 8.24%, SK스퀘어(402340) 7.47%, 두산에너빌리티(034020) 6.44%, 현대차(005380) 3.75%, 기아(000270) 3.6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28% 등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주간 종가 대비 24.7원 내린 1470.8원으로 출발했다. 현재 1473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이 급락하고 주가가 급등한 배경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CBS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거의 끝난 상태"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이 장악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주요 7개국(G7)도 전략 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12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본장 마감 이후에도 7% 이상 추가로 하락하면서 WTI는 8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만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 나스닥 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오른 2만2695.95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15p(3.28%) 상승한 1138.43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4286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01억 원, 외국인은 372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3.5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38%, 펩트론(087010) 2.98%, 알테오젠(196170) 2.73%, 케어젠(214370) 1.85%, 리노공업(058470) 0.34%, 에코프로(086520) 0.31%, 에코프로비엠(247540) 0.25% 등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1.5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32% 등은 하락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