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 급락, 5100선…유가 100달러 돌파, 환율 1500원 근접[장중시황]
3거래일만에 서킷브레이커…외인 2.1조·기관 1.2조 매도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중동 사태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충격으로 장중 코스피가 8%대 급락해 3거래일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5100선까지 밀려났다. 달러·원 환율도 장중 1500원 선에 근접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6.92p(-7.82%) 하락한 5147.9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조 227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 2029억 원, 외국인은 2조 81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52초 코스피가 전일 종가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향후 20분간 코스피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지난 4일에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확전 우려로 코스피가 12%, 코스닥이 14% 급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1개월 내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발동된 적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3월 13일과 19일이 유일하다.
달러·원 환율도 이날 1493.0원에서 출발해 장중 1499.2원까지 급등해 150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앞서 오전 9시 6분 02초에는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오전 10시 31분 20초에는 코스닥 시장에도 코스피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 변동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한 배경은 중동 사태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충격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유조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고 저장시설 공간이 바닥나면서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잇달아 감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35% 폭등해 주간 기준으로 1983년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오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20% 폭등해 108달러를 돌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1.58%, SK스퀘어(402340) -11.12%, 현대차(005380) -10.4%, 삼성전자(005930) -10.04%, 기아(000270) -9.34%, 삼성전자우(005935) -8.91%, LG에너지솔루션(373220) -6.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5.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4.99%, 두산에너빌리티(034020) -4.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7.37p(-6.70%) 하락한 1077.30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82억 원, 개인은 303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8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3.7%, 리노공업(058470) -9.45%, 에코프로(086520) -7.47%, 코오롱티슈진(950160) -7.43%, 리가켐바이오(141080) -7.18%, 삼천당제약(000250) -6.68%, 알테오젠(196170) -5.63%, 에코프로비엠(247540) -5.19%, 에이비엘바이오(298380) -4.99%, 케어젠(214370) -4.94% 등은 하락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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