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63% 반등, 역대 상승률 2위…개인 '저가 매수세'[시황종합]

490.36p 올라 최대 상승폭…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 완화
코스닥 14.10%, 역대 최고 상승률…기관·외국인 매수세

최근 연이틀 폭락한 코스피가 급반등해 단숨에 5,580대를 회복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36.포인트(9.36%)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10%(137.97P) 상승한 1116.41을 기록했다. 2026.3.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급등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고, 상승폭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0.36p(9.63%) 상승한 5583.90을 기록하며 사실상 전날 하락분(12.06%) 대부분을 만회했다. 장 중 5715.30까지 회복했으나 기관 순매도가 거세지며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폭이자 지난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역대 두 번째 상승률이다. 당시 한미 통화스와프 300억 달러 체결로 코스피가 급등했다.

이날 개인은 1조 792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은 1443억 원, 기관은 1조 715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란이 공습 다음 날 미국에 종전협상 제안을 했다는 보도 영향에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가 크게 완화되며 반등했다.

우리 정부가 사태가 장기화하면 100조 원 규모로 증시 안정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락했던 대형주, 최근 상승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빠른 회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12.02%, SK스퀘어(402340) 11.64%, 삼성전자(005930) 11.27%, SK하이닉스(000660) 10.84%, HD현대중공업(329180) 9.39%, 현대차(005380) 9.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8.64%, LG에너지솔루션(373220) 6.91%, 기아(000270) 6.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3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7.97p(14.10%) 상승한 1116.41을 가리키고 있다. 상승률은 역대 최고를, 상승 폭은 역대 8번째를 기록했다.

기관은 7417억 원, 외국인은 831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552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23.41%, 리노공업(058470) 20.32%, 에코프로(086520) 20.1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8.89%, 에코프로비엠(247540) 18.0%, 리가켐바이오(141080) 17.3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5.83%, 코오롱티슈진(950160) 12.29%, 알테오젠(196170) 12.05%, HLB(028300) 10.72% 등은 상승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