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 급락 후 시간외도 약세…18만전자·89만닉스 추락
미·이스라엘 이란 공격 여파… 하루 만에 시총 378조 증발
'방산주' 한화에어로는 25.77% 강세… 150만원대 기록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코스피가 정규장에서 7% 넘게 급락한 데 이어, 애프터마켓에서도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애프터마켓 전체 거래 종목은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4.14% 추가 하락했다. 정규장 종가 대비로는 총 10.98% 떨어진 수준이다.
정규장에서 각각 9.88%, 11.50% 밀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시간외 거래에서 낙폭을 더 확대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3만 500원(14.09%) 떨어진 1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8만 4600원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6만 4000원(15.46%) 하락한 89만 70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89만 5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0만 8000원(25.77%) 급등한 150만 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으며 6000선을 내줬다. 최근 닷새간 상승분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2.22포인트(7.24%) 하락한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5700선으로 밀린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하락률 기준으로는 2024년 8월 5일(-8.77%)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수 급락 여파로 시가총액은 5146조 3731억 원에서 4769조 4334억 원으로 줄었다. 하루 만에 약 378조 9397억 원이 증발한 셈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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