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자본시장 인프라 '안정 운영' 총력…"거래 환경 변화에 대응"
핵심 IT 인프라 안정 운영…복수시장·야간시장 안착 지원
예방 중심 관리에 집중…장애 대응 체계도 강화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내 자본시장에서 복수거래시장 도입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 등 운영 환경 변화가 이어지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전산 인프라의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코스콤은 자본시장 구조 변화에 맞춰 핵심 시스템과 통신 인프라를 정비하며 자본시장 IT 서비스의 안정적 공급 및 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스콤은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 및 운영하며 시장 참여자 간 안정적인 거래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러한 핵심 인프라 운영 역량은 복수거래시장 도입과 거래시간 확대 등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코스콤은 증권유관기간 및 증권회사가 공동 이용할 목적으로 1977년에 설립됐다. 한국거래소의 매칭엔진, 청산결제시스템 등 시장시스템(Exture3.0), 증권사용 원장시스템(PowerBASE), 주문 및 시세 데이터가 오가는 증권망(StockNet), 백업센터, 금융클라우드 등을 구축·운영하며 자본시장 전산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장시스템(Exture3.0)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모든 시장의 매매체결, 청산 등 일련의 거래 과정을 전산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시스템이다. 안정적인 가동이 곧 시장 신뢰도와 직결된다. 증권망(StockNet)은 거래소와 증권사, 유관기관을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로 주문과 시세, 체결 정보가 전달되는 자본시장의 주요 데이터 흐름을 담당한다.
실제 지난해 3월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복수거래시장 체제가 도입됐고, 같은 해 6월에는 파생상품 야간 시장이 개장하면서 주문·시세·시장감시 시스템 전반의 안정 운영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코스콤은 ‘88-66 미션’을 통해 복수거래시장(오전 8시~오후 8시)과 파생상품 야간시장(오후 6시~익일 오전 6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복수거래시장 체제에 대응해 △한국거래소 시장시스템 개발 △회선 인프라 고도화 △금융데이터 서비스 △파워베이스(PowerBASE)를 통한 중소형 증권사 지원 △SOR(Smart Order Routing) 솔루션 개발 등 핵심 영역의 인프라를 정비했다.
특히 복수거래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증권망을 업그레이드했다. 주문망과 시세망 고도화를 통해 통신 속도는 기존 대비 80% 이상 개선됐고, 시세망의 경우 통신접속 용량이 10배, 서비스 수량 2배 이상 확대됐다.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면서, 코스콤은 예방 중심의 관리와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지난해 ‘장애 예방 및 대응력 강화 10대 과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장애 발생 시 신고·등급 판정·사후 관리까지 일원화된 절차를 적용하고,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개정된 전자금융 감독규정 기준을 반영해 장애 등급 판정 기준도 현행화했다.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한 원격 인프라도 개선했다. 보안 접속 경로를 업무 처리 구간과 분리해 전용 경로를 확보했으며, 운영 인력 대상 모의 훈련과 접속 테스트를 정례화해 야간 등 취약 시간대 대응 역량을 보완했다.
실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센터 설비의 비상 상황에 대비한 전환훈련을 정례화해 운영 안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시스템 품질 지표를 재정비해 시스템 사전 결함 발견과 재발 방지 활동을 체계화했다.
김도연 코스콤 경영전략본부장은 "복수거래시장 체제와 24시간 거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자본시장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코스콤의 기본 책무"라며 "향후에도 시장 구조 변화와 관계없이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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