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환율 1437~1445원"…글로벌 투심 회복에 외국인 복귀 전망

"최근 오후 두시 이후 대규모 달러 매도 몰리는 패턴 반복"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가가 게시돼 있다. 2026.2.24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우리은행은 25일 달러·원 환율이 1437~1445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과 역외 커스터디(수탁) 매도가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외국인 자금 순매수 복귀에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 주목할 변수는 장중 코스피 상승보다는 예전의 영향력을 회복한 역외 커스터디 매도라고 짚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통상 역송금은 오전, 신규 자금 유입은 오후에 외국계 은행을 통해 달러 또는 원화 환전이 이뤄지는 것이 과거 시장의 불문율"이라며 "최근 오후 두시 이후 역외에서 대규모 달러 매도가 몰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글로벌 기술주 투심 회복, 코스피 랠리 연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마감 전 역외 매도세가 몰리며 환율이 장중 레벨을 낮추는 동일한 패턴을 반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엔화발 강달러 부담, 수입 결제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보합 출발 후 장 초반 증시 외국인 순매수라는 호재가 저가매수에 막혀 횡보한 뒤 오후 역외 매도 유입에 1440원 하회 시도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