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韓 증시 1.2조 투매…환율 4.7원 오른 1444.9원(종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2000억 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 대비 4.7원 오른 1444.9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엔화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 강화로 하락 중이었으나 이날은 상승했다.
간밤 인공지능(AI) 공포 트레이드가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을 연출하면서 이날 코스피는 0.28% 하락한 5507.0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77%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9742억 원, 코스닥에서 2542억 원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에서 약 1조 2284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당장 코스피 하락이 역송금이라는 실수요로 연결되진 않겠지만 주가 하락은 롱심리를 자극하는 심리적 요인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 진단이다.
아울러 이번 주에만 환율이 30원가량 급락하면서 달러 실수요의 적극적인 매수 대응 가능성이 커진 점도 달러·원 환율 반등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40원을 하회하지 않으며 크지 않은 변동폭을 보였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설 연휴를 앞둔 한산한 장세에 더불어 금일 저녁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경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달러화 반등에도 엔화 강세에 동조하며 하락했다.
설 연휴를 앞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 출회되는 가운데 증시 호조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까지 겹치며 9.9원 하락한 1440.2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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