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상법 개정 앞서 선제적 자사주 소각 결단…주가 사상 최고가
주주가치 끌어올리기 전략…전날 대비 주가 14%↑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대신증권(00354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35만 주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주주환원'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게 '통 큰 결단'을 내리면서 주가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10시 22분 대신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14.27%(5150원) 오른 4만 12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만 33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전날 총 1535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단계적으로 소각하는 한편 향후 수년간 비과세 현금배당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패키지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이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 주식을 줄이고 주당가치(EPS·BPS)를 높이는 구조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주주들은 지분 희석 없이 기업 가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자사주 소각과 함께 비과세 현금배당도 병행하기로 했다. 비과세 배당은 배당소득세 부담이 줄어 실제 수령액이 늘어나는 만큼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주주환원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다.
이번 조치는 단기 실적에 따른 일회성 환원보다는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을 앞두고 제도 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나선 결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중 처음으로 상법 개정안에 대비해 기보유 자사주 처분 계획을 공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기대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라며 "기존 밸류업 정책에서도 최소 DPS(주당 배당금) 1200원 및 4000억 원 이내의 비과세 배당을 내세울 만큼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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