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코스피, 가까스로 5300선…'개미' 이틀 연속 순매도 [시황종합]
삼전·SK하닉, 개인 팔고 외인·기관 사면서 장 중 등락 거듭
달러·원 환율 하락 마감…위험 자산 투자 심리 확대 영향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주를 대거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주를 매수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우주·방산, 조선 업종에서 소매·유통, 화장품, 호텔·레저, 운송 등 내수 업종으로 수급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올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어온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최근 30조 원 전후로 상승했던 코스피 거래대금이 20조 원대 초반으로 줄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5p(0.07%) 상승한 5301.69로 마감했다. 장 초반 5363.62까지 상승했지만 개인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1437억 원, 기관은 563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8734억 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등으로 지난주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지만 전고점 도전을 위한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반도체 업종은 미국 기술주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등 소화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반면 내수 회복 가시화, 중국 춘절(2월 15~23일) 관광수요 회복 기대 등이 주도주의 과열해소와 맞물려 내수주 순환매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4%, 기아(000270) 0.59%, 현대차(005380) 0.52% 등은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94%, SK스퀘어(402340) -3.5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3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1%, 삼성전자우(005935) -0.78%, 삼성전자(005930) -0.36% 등은 하락했다.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두 종목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에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 막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35p(-1.10%) 하락한 1115.20로 마감했다.
개인은 324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11억 원, 외국인은 216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141080) 0.17%만 상승했고, 삼천당제약(000250) -5.0%, 코오롱티슈진(950160) -4.4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77%, 리노공업(058470) -2.42%, 에코프로비엠(247540) -2.18%, 에코프로(086520) -2.07%, 알테오젠(196170) -2.0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8%, HLB(028300) -1.1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2원 내린 1459.1원에 마감했다.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서서히 회복하는 분위기 속에서 중국 규제 당국이 미국 국채 보유 억제를 권고했다는 언론보도가 전해지면서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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