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하루 만에 반등한 증시…코스피 5130선 탈환[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워시 쇼크'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도 3일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5120선까지 회복했다.
3일 오전 9시 2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6.88p(3.78%) 상승한 5136.5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5.26% 내리며 4933.58까지 터치한 코스피는 이날 반등하며 장 초반 5137.53까지 회복했다.
외국인은 78억 원, 기관은 1689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전날 역대 최대 규모로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현재 156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전날 하락분을 만회 중이다.
SK스퀘어(402340) 6.93%, SK하이닉스(000660) 6.39%, 삼성전자(005930) 5.85%, 삼성전자우(005935) 4.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28%, HD현대중공업(329180) 2.37%,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5%, 현대차(005380) 0.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9%, 기아(000270) 0.2% 등은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의 혼란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국내 증시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진정되고, 실적 시즌을 맞아 인공지능(AI) 투자 수혜 기대가 재부각되면서 기술주 위주 상승이 이뤄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4%, 나스닥 지수는 0.5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0% 올랐다.
간밤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예상치(48.5)를 대폭 상회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시간 외 5.70%)가 가이던스 상향 계획까지 밝히며 AI 수익성 불안을 덜어낸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슈퍼사이클 등 반도체 중심의 주도주 내러티브와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의 조합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고, 이 조합이 훼손되지 않는 한, 주가 복원력은 견조하며 상승 궤도에 재차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4.44% 하락 마감했던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03p(2.37%) 상승한 1124.3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5억 원, 기관은 122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1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6.1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2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3.13%, HLB(028300) 2.95%, 리노공업(058470) 2.53%, 리가켐바이오(141080) 1.5%, 알테오젠(196170) 1.14% 등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3.11%, 에코프로(086520) -1.11%, 에코프로비엠(247540) -0.2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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