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LG생활건강, 영업손실 '일회성' 아니야…목표가 15%↓"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의 분기 영업손실이 '일회성'으로 볼 순 없다고 29일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23만 4000원으로 15%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4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역성장했고 영업적자를 727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8.5% 역성장한 1조 47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727억 원으로 분기 실적이 공개된 이래 최초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인력 구조조정 관련 인건비 등이 850억 원 일시 반영된 것은 사실이나, 소비 트렌드를 기민하게 따라잡지 못한 전략 실패의 결과물이기에 단순히 '일회성'으로 치부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화장품·생활용품 구조조정 비용 500억 원, 음료 구조조정 100억 원 및 음료 장기근속충당금 250억 원 등을 제거해도 화장품 영업이익률(OPM)은 -7%로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는 "전사 매출의 4%를 차지하는 본사 브랜드의 미국 매출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희망이나, 주력 채널·지역에서의 역성장을 만회하기에 당분간 역부족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고경영자(CEO)의 전략 선회에 따라 인기 인디 브랜드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해당 내용이 구체화하기 전 현 상황만으로는 올해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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