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부회장 "조각난 규제 꿰매며 기다려…기본법하에서 사업기회 달라"
[제9회 뉴스1 블록체인리더스클럽]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기업 배출 가능…늦지 않았다"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가상자산업계는 조각난 규제를 끼워 맞추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위반 시 어떤 책임이 있는지 명확한 규제 환경하에서 명확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닥사) 부회장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서 "기본법하에서 사업할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가 누구였는지 한번 되짚어봤다"며 "2015년에는 통신판매업자로 신고했더니 아니라고 했고 또 2017년과 2018년에는 벤처기업도 아니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2021년이 돼서야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는데 우리가 어떤 사업을 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준수해야 하는지, 기본법은 아직 주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오너십이 분산되면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업계는 자산을 해외로 빼앗기지 않으려고 갖은 노력을 해 왔다"며 "법이 없던 때부터 자율규제 만들어서 커스터디(수탁), 내부통제를 끌어올렸고 라자루스와 같은 해킹 세력을 방어하느라 밤을 지새웠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의무가 있어서가 아니었다"면서 "전문성 있는 오너십에, 책임과 명예를 건 싸움이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오너십이 섣불리 분산됐다면 이 일은 누구의 책임도, 누구의 명예도 아닌 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배출될 수 있고 아직 많이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국회 및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또 △오경석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이성현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를 비롯해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오상원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 △최혁재 신한은행 AX혁신그룹장(부행장) △최용민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 AI전략센터장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상무) △김주식 NH농협은행 AI데이터부문 부행장 △정성진 IBK기업은행 디지털그룹장(부행장) 등 금융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아울러 △아드리안 리(Adrian Li) 이더리움 재단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부회장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대표 등 블록체인 업계·학계 리더,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대표(부사장)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 △정인영 카카오페이증권 투자금융 총괄 △백승목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상무) 등 증권업계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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