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부회장 "조각난 규제 꿰매며 기다려…기본법하에서 사업기회 달라"

[제9회 뉴스1 블록체인리더스클럽]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기업 배출 가능…늦지 않았다"

김재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상임부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1분 스피치를 하고 있다. 2026.1.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가상자산업계는 조각난 규제를 끼워 맞추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위반 시 어떤 책임이 있는지 명확한 규제 환경하에서 명확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닥사) 부회장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서 "기본법하에서 사업할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가 누구였는지 한번 되짚어봤다"며 "2015년에는 통신판매업자로 신고했더니 아니라고 했고 또 2017년과 2018년에는 벤처기업도 아니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2021년이 돼서야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는데 우리가 어떤 사업을 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준수해야 하는지, 기본법은 아직 주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오너십이 분산되면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업계는 자산을 해외로 빼앗기지 않으려고 갖은 노력을 해 왔다"며 "법이 없던 때부터 자율규제 만들어서 커스터디(수탁), 내부통제를 끌어올렸고 라자루스와 같은 해킹 세력을 방어하느라 밤을 지새웠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의무가 있어서가 아니었다"면서 "전문성 있는 오너십에, 책임과 명예를 건 싸움이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오너십이 섣불리 분산됐다면 이 일은 누구의 책임도, 누구의 명예도 아닌 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배출될 수 있고 아직 많이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국회 및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또 △오경석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이성현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를 비롯해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오상원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 △최혁재 신한은행 AX혁신그룹장(부행장) △최용민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 AI전략센터장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상무) △김주식 NH농협은행 AI데이터부문 부행장 △정성진 IBK기업은행 디지털그룹장(부행장) 등 금융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아울러 △아드리안 리(Adrian Li) 이더리움 재단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부회장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대표 등 블록체인 업계·학계 리더,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대표(부사장)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 △정인영 카카오페이증권 투자금융 총괄 △백승목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상무) 등 증권업계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데릭 한 미스틴랩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이영섭 뉴스1 대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오경석 두나무 대표,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부회장,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 보호대학원 교수, 김재윤 슈퍼블록 대표. 2026.1.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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