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코스피, 6000도 가능…좀비기업 적극 퇴출할 것"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2026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식사를 하고 있다. 2026.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2026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식사를 하고 있다. 2026.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가) 5000선에 근접했고, 그 너머 6000선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반도체, 방위산업, 조선업 등 한국의 주요 산업들이 증시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 증시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제한 완화, 거래시간 확대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이자 비용을 지불할 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 기업'의 상장 폐지도 적극 추진해 시장 신뢰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상장 폐지돼야 한다"며 "한국의 경제 규모와 자본시장 규모에 비해 약 2800개의 상장기업은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이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몇 년이 걸릴 수 있지만, 상당한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며 "등급 상향 조정 이후 글로벌 펀드의 자산 배분이 시행되면 자본 유입이 유출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끝으로 "한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국 정부가 주주 수익률 개선과 글로벌 자본 유치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