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G엔솔 제쳤다"…6년 7개월 만에 시총 '톱3'[핫종목]

(종합)현대차, 16.22% 상승한 48만 원 마감…사상 최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현대차(005380)가 약 6년 7개월 만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만 7000원(16.22%) 상승한 4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42만 원으로 출발해 장중 48만 7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99조 7170억 원으로 불어나며 한때 1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현대차를 6859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9억 원, 140억 원 순매도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6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시가총액 3위권에서 물러났다. 이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약 6년 7개월 만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000270)(12.18%) 현대모비스(012330)(6.15%) 등 현대차 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관해 "구글·엔비디아 협력,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2026년부터 로봇 양산·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현대차는 엔비디아, 테슬라 출신 본부장을 선임하면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고 로보택시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이제 테크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그룹 외에도 로봇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LG전자(066570)는 로봇 사업 경쟁력이 부각되자 전 거래일 대비 8500원(8.64%) 오른 10만 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휴림로봇(090710)(29.98%), 뉴로메카(348340)(29.9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두산로보틱스도 19.14%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순환매와 함께 '포스트 반도체' 주도주를 찾기 위한 움직임은 또다시 기술주와 성장주에 머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감이 유입된 현대차 그룹과 LG전자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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