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현대모비스, 14.72%↑[핫종목]

"보스턴다이내믹스 IPO 전제로 지배구조 개편 시점 도래"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메타버스 엑스포를 찾은 참관객들이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부스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지켜보고 있다. 2025.6.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보스턴 다이내믹스(BD)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가 강세다.

14일 오전 10시 6분 현대모비스(012330)는 전일 대비 5만 7000원(14.47%) 오른 45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5만 6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가 두자릿수 이상 급등세를 보이는 건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정의선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3%대에 불과해, 지배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장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현대모비스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의 지분 승계와 IPO 등으로 확보한 현금으로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들여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방향이 거론된다.

이날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IPO 준비를 지속해왔고, 올해 6월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잔여 지분 10%에 대한 풋옵션 행사 시점과 맞물려 IPO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보스턴다이내믹스 IPO를 전제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며 "2027년 전후 상장이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