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00조 기대 커지는 현대차…또 최고가 경신[핫종목]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자료사진) 2025.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자료사진) 2025.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현대차(005380)가 자율주행,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9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2.32%) 오른 37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38만 3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23.44%(9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주가 급등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공개된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덕분이다.

여기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소식까지 전해지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모셔널 로보택시를 시승한 보도가 나오며 자율주행차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 로보택시는 운전자 개입 없이 약 40분간 안전 운행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단순 완성차 업체를 넘어 로봇·피지컬 AI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다며 시가총액 100조 원 달성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목표주가도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DB증권은 목표가를 45만 원으로 높였고, DS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50만 원을 제시했다. 로봇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멀티플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 양산 능력에 검증된 AI 파트너십을 더한 현대차그룹은 비(非)테슬라 진영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각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골드만삭스는 현대차의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가 33만 원을 제시했고, JP모건은 36만 원 목표가를 유지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