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1월 내 '오천피' 가능…반도체 비중 줄일 시점 아냐"
반도체 업종 예상 PER 9배 수준…코스피 10.4배보다 낮아
올해 반도체 제외 코스피 상승률 2.3% 불과…자동차·조선 주목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2일 반도체 업종의 가파른 이익 확대에 코스피 상단을 5360포인트까지 상향했다. 반도체 비중을 줄일 시점은 아니지만, 자동차·조선·유틸리티 업종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이 속도면 1월 내 코스피 5000도 불가능하지 않다"며 "반도체 이익이 가파르게 상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025년 85조~86조 원에서 2026년 190조~200조 원으로 2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일평균 코스피 간 상관관계로 추정해 보면, 적정 코스피 상단은 5360포인트로 상향된다"며 "애널리스트로서 주가가 오른다고 코스피 상단을 올리고 싶지는 않지만, 이익 상향 속도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은 2년간 240% 급증한 것인데, 닷컴버블 이후 2001~2003년(730%), 2008~2010년(903%) 등 침체·위기 이후 나타난 회복을 제외하면 역사적인 속도다.
허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대되면서 나타난 구조적 변화인 데다 과거와는 달리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과도한 설비투자 경쟁을 피하는 과정에서 생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즉 △AI 인프라 수요 둔화 △점유율 확대 위한 설비투자 공격적 확대 △하반기 모멘텀 둔화가 아니라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비중을 줄일 시점은 아니다"며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으로 코스피(10.4배)보다도 낮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반도체(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한 코스피는 이제 3400선이다. 연초 이후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는 2.3%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영업이익은 올해 20% 늘어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영업이익 비중과 시가총액 비중 차이 측면에서 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는 산업은 자동차, 조선, 유틸리티"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되 해당 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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