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이행 기업 누적 174곳…소형 상장사 공시 비중 5.3% 그쳐
코리아 밸류업 지수 89% 올라…코스피 상승률 상회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 역대 최고치 기록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4년 5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174개 기업이 공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본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코스피 130개사, 코스닥 41개사로 총 171개사로 집계됐다. 예고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3개사다. 이행점검을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59개사다.
기업 시가총액 규모에 따라 공시 참여율이 엇갈렸다. 공시 기업 중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대형 상장사 비중은 63.7%, 시가총액 1000억 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5.3%로 나타났다.
기업가치가 우수한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해 89.4% 올랐다. 지난해 말 사상 최고치인 1797.52포인트(p)로 마감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75.6%)을 13.8%p 상회했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1조 3000억 원으로, 최초 설정 대비 162.5% 증가했다.
거래소는 주주 친화적인 경영 문화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현금 배당도 지속해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18조 8000억 원에서 20조 1000억 원으로, 자사주 소각 금액은 13조 9000억 원에서 21조 4000억 원으로 늘었다. 또한 현금 배당도 45조 8000억 원에서 50조 9000억 원으로 약 5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24년 말 0.88배에서 지난해 말 1.59배, 같은 기간 주가수익비율(PER)은 11.37배에서 17.47배로 개선됐다.
거래소는 △가이드라인 등 개정 △우수기업 선정 △밸류업 지수 정기 변경 △상장기업 지원 등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6월 정기 심사부터는 공시 기업 중심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구성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원활하게 이행하고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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