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제련소 유증 공방…영풍·MBK "신주 발행 효력 불투명"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놓고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고려아연이 크루서블 합작법인(JV)에 배정한 신주 등기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참여하는 크루서블 JV를 대상으로 2조 8508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30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액이 2조 8336억 원으로 172억 원 줄었다는 내용의 정정공시를 냈다.
고려아연 측은 유상증자 납입일이었던 지난 26일 기준 최초 고시 매매 기준율 환율인 미국 1달러당 1460.60원을 적용해 이처럼 최종 발행액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전 발행 총액은 이사회 직전 영업일인 지난 12일 기준 원·달러 환율 1469.50원에 따른 액수다.
이에 대해 영풍·MBK 측은 이사회 직전 영업일인 12월1일 기준 매매 기준율보다 173억 원에 달하는 낮은 금액으로, 이사회 결의 내용과 다르다는 점을 들어 위법한 유상증자라고 주장했다.
또 실제 유상증자 납입일인 26일의 환율을 적용하면 고려아연이 실제 받은 금액(약 128만 2319원)이 법정 발행가액 하한선(128만 6808.3원)을 밑돈다는 점을 들어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영풍·MBK 측은 신주 발행의 효력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사회를 다시 열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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