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엔씨소프트, 신작 모멘텀 소멸 구간…목표가 6% ↓"

아이온2(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아이온2(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3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6.25% 하향 조정했다. 신작 모멘텀이 소멸했다는 이유에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의 성과는 좋지만 신작 모멘텀은 소멸하는 구간"이라면서 "목표가는 2026년 이후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4분기 매출액 3920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264억 원)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아이온2 매출 반영에도 불구하고 멤버십 관련 매출의 이연으로 일부 매출이 1월에 인식될 뿐만 아니라 신작 출시와 지스타 참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크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온2의 성공적인 출시에 따른 인센티브 비용이 반영되며 인건비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PC 버전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기대할 만하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11월부터 시작된 기존 게임의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반영돼 2026년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