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SOOP, 비우호적 환경·플랫폼 성장률 둔화…보수적 시각 유지"

(SOOP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SOOP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숲(067160)(SOOP)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치지직'이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SOOP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개인 방송 시장을 양분했던 트위치가 철수했지만 치지직이 그 빈자리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체하며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했고, 유튜브를 통한 개인 방송이 활성화되는 점 또한 SOOP에게는 반갑지 않은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핵심인 플랫폼 사업부의 성장률 둔화가 겹치며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기준 밸류에이션은 역대 최저 수준인 7.5배까지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에 큰 변동이 있지는 않았지만 주가가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은 이미 충분히 낮아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주가 반등을 위한 변화가 확인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당분간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SOOP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10만 5000원을 유지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