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2.8조 '역대 최대' 순매도…"코로나 버블 넘었다"

2021년 2월 26일 이후 가장 큰 규모 매도 폭탄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1.59포인트(p)(3.79%) 하락한 3853.26, 코스닥은 27.99p (3.14%) 하락한 863.95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7.7원 오른 1475.6원을 기록했다. 2025.11.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외국인의 매도세가 또다시 국내 증시의 '검은 금요일'을 만들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 8308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종전 최대치는 2021년 2월 26일 기록한 2조 8300억 원이다.

2021년은 2020년 3월 19일 코로나19 리스크로 코스피가 1439.43포인트까지 하락한 뒤 1년도 안 돼 단숨에 3000선을 넘기며 단기 상승 부담감이 높아졌던 때다.

외국인은 이후에도 매도 폭탄을 이어갔다. 2021년 5월 12일(2조 7046억 원), 2021년 8월 13일(2조 6990억 원)이 다음으로 매도 규모가 컸던 날이다.

이날 외국인은 그동안 높은 상승세를 보인 SK하이닉스(000660)를 1조 4603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를 7980억 원 팔아치웠다. 사실상 순매도의 대부분이 두 종목에 쏠린 셈이다.

다행히 개인이 2조 2953억 원 순매수하면서 사이드카 발동과 같은 급락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코스피 반등'에 베팅하고 있다.

이날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1조 5206억 원)다.

이어 코스피지수 상승을 2배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985억 원어치 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