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TG-C' 임상 기대감에 신고가 [핫종목]

"내년 7월 TG-C 임상 3상 결과 발표…28조 시장 열린다"

코오롱티슈진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TG-C 1약(왼쪽)과 2약.(워싱턴특파원단 사진제공)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오롱티슈진(950160)이 TG-C(구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결과 기대감 부각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전일 대비 6600원(11.32%) 오른 6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 57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TG-C 미국 임상 3상 결과는 내년 7월 예정돼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코오롱티슈진에 '매수' 의견과 목표가 10만 원을 제시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G-C는 작용기전·중장기 효능·안전성을 기반으로 3상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물질"이라며 "특히 인공슬관절치환술(TKA) 발생 빈도 감소 데이터는 골관절염 구조개선제(DMOAD) 인정과 보험등재의 핵심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TG-C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특성상 독자적 세포주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복제약 우려가 없다"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TG-C의 미국 시장 가치를 8조 3000억 원으로 평가했다. 유럽 확장 시 4조 8000억 원을 추가할 수 있다고 했다. 환자 증가, 양측 무릎 투여, 2년 주기 반복 투약을 고려할 경우 총 시장 가치는 최대 28조 원 수준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