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조 판 외국인, 조선주는 더 담았다[핫종목]
(종합)HD한국조선해양 794억원 순매수 1위 기록
"한미 조선업, 함께 위대하게"…조선주 전반 상승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14일 코스피 주식을 2조 3000억 원 이상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미 협력이 기대되는 조선주는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009540)(794억 원)으로 집계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590억 원)은 2위를 기록했다.
한화엔진(082740)(501억 원), HD현대미포(010620)(453억 원), HD현대마린엔진(071970)(387억 원)도 순매수 4·5·6위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만 합쳐도 2725억 원 규모 순매수다.
장 중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의 통상·안보 분야 합의 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미 양국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고 미 해군 함정 건조도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찾는다는 내용의 합의안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조선주 대부분은 하락 출발했으나 팩트시트 발표 후 장 중 상승 전환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3.17%), HD현대미포(010620)(3.36%), 삼영엠텍(054540)(16.37%), 세진중공업(075580)(10.94%) 등도 상승 전환했다.
다만 HD현대마린솔루션(-1.61%), HD현대마린엔진(-3.21%), 한화엔진(-3.27%) 등은 기관·개인 순매도에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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