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부진…낸드 시장 전체 문제로 볼 필요 없다"[일학리포트]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홀딩스(이하 키옥시아)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앞서 키옥시아는 시장 예상치(컨세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급락을 부추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주 차익실현 욕구 속에서 전반적인 업종 간 순환매 수요가 맞물린 가운데 낸드플래시 업체 일본 키옥시아의 실적 미스가 주가 조정의 명분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키옥시아는 회계연도 2분기(7–9월) 매출액 4483억 엔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은 부정적인 제품 믹스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이어 "동종 업계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키옥시아는 시장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대체거래소에서 급락했다"면서도 "이를 전체 낸드 시장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키옥시아 역시 △낸드 수요 전망치 상향 △일반 서버 교체 및 AI 추론 수요 확대에 따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강세 △고용량 쿼드레벨셀(QLC) 수요 증가 △장기 계약 협상 △실적 개선세 지속 △보수적인 설비투자(CAPEX) 등을 언급하며 다른 낸드 업체들과 동일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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