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코리아" 외국인, 코스피서 1.5조 던졌다… 삼성전자 집중 매도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외국인이 5일 오전장에만 1조 5000억 원 넘는 자금을 코스피 시장에서 빼냈다. 특히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고 있다.
코스콤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544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4452억 원, 130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종목별 수급 추정치를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815억 원 '팔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중심 매도세에 5.34% 하락한 9만 9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LG씨엔에스(064400)(285억 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209억 원), 한올바이오파마(009420)(85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5억 원) 등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우(005935)(377억 원), SK하이닉스(000660)(318억 원), 현대차(005380)(231억 원), 삼성SDI(006400)(207억 원) 등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우하향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에 급등한 만큼 평소보다 악재에 민감할 수 있고 특히 환율 상승 국면에서 약세 압력이 발생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해 중기 상승 측면에서 분할 매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는 이익 추정치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강세장 기조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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