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G전자, 불확실성 속 사업 역량 증명…목표가 10%↑"

LG전자가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송대현 인도법인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상장 및 미래비전 발표 행사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4/뉴스1
LG전자가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송대현 인도법인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상장 및 미래비전 발표 행사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4/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이 LG전자(066570)에 대해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기록,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고 20일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방어한 점이 확인됐다"며 "기존 할인율을 30%에서 20%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21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6889억 원으로 NH투자증권의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황 연구원은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 HS본부의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에 기인한다"며 "HS본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4.0% 늘어난 6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367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생산기지를 탄력적으로 활용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도 법인 IPO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불확실한 글로벌 매크로 환경 속 에서도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사례"라며 "향후 상장을 통해 유입된 현금의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할인율 추가 축소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