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농심, 케데헌 효과는 4분기부터…목표가 13% ↑"

3분기 영업이익 476억원 전망…"8개 분기만에 증익 전환"

농심-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제품 3종 이미지.(농심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교보증권은 17일 농심(004370)의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13% 상향한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개 분기 만에 전년 대비 증가하고, 4분기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관련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76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가 가격 인상 효과 본격화로 8개 분기 만에 증익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미에서 가격 인상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데헌' 물량은 9월 중순부터 H마트, 월마트 등 채널 입점 확대 중이다.

권 연구원은 "현재 케데헌 계약계약 물량은 내년 1분기까지 약 500억 원 규모로, 향후 성과에 따라 계약 기간 확대와 상품 수(SKU) 확대가 검토 예정"이라면서 "신라면 툼바 메인스트림 확장은 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거래선 재정비가 점진적으로 마무리되고, 미국 내 신라면 '툼바'와 '케데헌 마케팅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