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않으면 미국이 시킨다"…방산주 강세[핫종목]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14일(현지시간)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시티의 거리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나고 있다. 2025.10.14.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14일(현지시간)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시티의 거리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나고 있다. 2025.10.14.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해 강경 발언을 내놓자 방산주가 오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1분 현대로템(064350)은 전일 대비 9000원(4.46%) 오른 2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시스템(272210)(2.72%), LIG넥스원(079550)(1.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54%) 등도 상승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강제로 무장 해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일은 빠르게 어쩌면 폭력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하마스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고 하마스도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1단계 가자지구 평화구상안에 합의했다. 1단계는 인질 및 구금자 석방,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가자지구 내 억류되어 있던 생존 인질 20명이 전원 석방됐고, 이스라엘도 구금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단계 평화구상안은 하마스의 비무장화다. 그러나 하마스가 비무장화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석방 후 이스라엘에 협력한 이들을 처형하면서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