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520선 '사상 최고'…삼성전자는 '9만전자' 코앞[개장시황]
'39만원' 뚫은 SK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코스닥도 상승…850선 회복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5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9만전자'를, SK하이닉스는 '40만닉스'를 넘보고 있다.
2일 오전 9시 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01p(2.08%) 상승한 3527.8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3일 코스피가 3486.19로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 마감했다. 이어 24일에는 장중 3497.95까지 오르면서 최고치 기록한 이후 약 일주일만에 랠리를 재개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다. 3810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57억 원, 개인은 2938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만 9900원까지 치솟으면서 '9만전자'에 바짝 다가섰고 SK하이닉스도 39만 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세웠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오픈AI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8.47%, 삼성전자(005930) 4.19%, 삼성전자우(005935) 2.9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4%, 현대차(005380) 0.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15%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73%, KB금융(05560) -0.52% 등은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에 돌입했음에도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에도 훈풍이 불어온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0.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4%, 나스닥 지수는 0.42% 각각 상승했다. 특히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고용 발표 지연, 대량 실업 우려, 성장률 둔화 불안감 등의 뉴스가 쏟아졌지만 과거 수십차례 셧다운에서 얻게 된 학습효과 덕분인지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8.34p(0.99%) 상승한 853.6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19억 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71억 원, 기관은 146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3.29%, 삼천당제약(000250) 2.13%, 펩트론(087010) 1.84%, 에코프로(086520) 1.8%, 알테오젠(96170) 1.2%, HLB(028300) 0.79% 등은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 -1.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81%, 리가켐바이오(41080) -0.2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11%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7원 내린 1402.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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