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식·회사채 공모 30.9% 감소…7월 대규모 유증 기저효과
지난 7월 한화에어로·포스코퓨처엠 대규모 유증 영향
CP·단기사채는 3.5% 감소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8월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등 공모 발행액이 전월 대비 30%가량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대한조선 등 기업공개(IPO)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의 등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5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19조 51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8조 7326억 원(-30.9%) 줄어든 수준이다.
이 중 주식 발행액은 8862억 원으로 한 달 새 3조 9273억원(-81.6%) 줄었다. 기업공개 건수는 8건, 2968억 원으로 전월보다 52.9% 감소했고 유상증자는 11건, 5894억 원으로 85.9% 줄었다.
이는 지난 7월 대한조선 IPO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조 9000억 원), 포스코퓨처엠(1조 1000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었던 반면 8월에는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 IPO와 소규모 증자가 주를 이룬 영향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 6296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23조4349억원) 대비 4조 8053억 원(-20.5%) 줄었다.
일반회사채도 8620억 원으로 전월 대비 71.1% 급감했다.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소폭 상승(93.0%→94.5%)했지만, 운영 목적 발행 비중은 소폭 하락(7.0%→5.5%)했다.
신용등급 AA등급 이상 및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 비중은 상승하고(각각 44.9%→55.0%, 5.4%→18.2%), A등급 회사채 발행 비중은 하락(49.6%→26.9%)했다.
만기로 보면 장기채 및 중기채 발행 비중은 감소(각각 3.2%→1.3%, 4.1%→1.2%)한 반면 단기채는 발행 비중은 증가(1.2%→11.0%)했다.
금융채는 212건, 16조 9409억 원으로 전월(261건, 19조 3619억원) 대비 2조 4210억 원 감소(-12.5%)했다. 금융지주채가 13건, 1조 9600억 원이며 은행채는 30건, 6조 559억원, 기타금융채는 169건, 8조 92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82건, 8267억 원으로 전월(32건, 1조 950억 원) 대비 2683억 원 감소(-24.5%)했다. 전월 발행이 없었던 P-CBO는 8월 중 4건, 2422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도 133조 9838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 8816억 원(3.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CP가 38조 1824억 원으로 17.9% 감소했지만 단기사채는 95조 8014억 원으로 3.7% 소폭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28조 2761억 원으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총발행액은 133조 9838억 원이다. 전월(138조 8654억 원) 대비 4조 8816억 원(3.5%) 감소했다.
CP 발행액은 38조 1824억 원으로 전월보다 17.9% 줄었으나, 단기사채 발행액은 95조 8014억 원으로 3.7% 늘었다.
8월 말 기준 잔액은 CP 226조 2411억 원, 단기사채 76조 2368억 원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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